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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소개할 책은요… [나와 너의 365일] 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아시나요? [나와 너의 365일]은 일본의 유이하 작가의 소설인데요, 평범한 소년인 ‘소야’가 생일날인 4월 6일 갑작스럽게 ‘무채병’ 이라는 희귀병 통보를 받고, ‘중요한일’ 이라면서 특별반에서 일반 반으로 내려온 소녀인 ‘히나’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시작합니다.
‘무채병’ 은 가상의 희귀병인데요, 내가 볼 수 있는 색깔이 점점 사라지면서 마지막에는 모든 세상이 ‘흑백’으로 보이며 365일, 정확히 1년 후 죽게 되는 아주아주 무서운 병입니다.
소야는 이 병에 걸렸다는 죽음의 검은 봉투를 받는데요, 하필이면 반했던 소녀인 히나가 그것을 보고 맙니다. 소야는 수치스러운 마음에 “그럼 나랑 사귀어 주던가!” 라고 말합니다. 홧김에 내뱉은 말이지만, 히나는 웃으면서 알겠다고 합니다. 계약 연애가 시작된 거죠.
소야가 처음으로 못 보게 된 색은 벚꽃 색인 연분홍색입니다. 하필이면 어느 봄날에 일어난 일이었죠. 그렇게 해서 소야에게는 점점 진한 붉은색 계열이 보이지 않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색은 파란색인 거죠. 그렇게 계약 연애를 하던 소야와 히나는 점점 서로를 좋아하게 됩니다. 히나는 소야를 위해 계속 파란 계열 옷을 입고, 소야는 히나가 입은 옷만이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고, 4월 5일, 소야는 히나의 곁에서 눈을 감습니다.
여기서 반전 포인트는 히나도 무채병 환자였던 것! 의사인 아버지의 컴퓨터에서 히나는 자신도 무채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신기한 것은 히나와 소야, 모두 같은 색으로 병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이죠.
또 반전은 히나와 소야가 만난 적이 있었다는 것! 신도 소야가 8살일 적 무렵,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던 중 벚꽃이 흩날리는 걸 보곤 자신에게 사쿠라나가시 (벚꽃이 흩날리는 것) 를 알려주고 다시 만나자며 자신에게 인사한 소녀가 있었지만 그대로 잊혀졌지요.
덧:
- 소야의 유언은 나와 사귀어주어서 고마워. 사랑해 이다.
- 소야와 히나, 모두 죽기 전에 모든 색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냥 죽기 전 암시이다)
- 소야의 이름은 푸를 창 자를 쓰고, 히나의 이름은 붉은 색을 의미하는 비단 비 자를 쓴다.
- 히나가 소야에게 죽을 때까지 곁에 있어주겠다고 하는데 이게 복선이다.
그럼 안녕~!
넘 재미있네요!!
다음에도 이런 글들 많이 올려주세요!
ㅋㅋㅋ 너무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