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모스토리입니다. 이제 겨울인지 길거리에 붕어빵이 진짜 많더라고요. 겨울만 되면 거리 곳곳에서 고소한 냄새가 풍기는데, 손난로 대신 따끈한 간식을 쥐고 한입 베어 물면 겨울이 더 이상 춥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 붕어빵, 호떡, 호빵은 그 대표적인 겨울 간식입니다.
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유래와 만드는 과정을 알아볼게요! 이곳에서 이 글에 나오지 않은 다른 음식도 만나보세요!
붕어빵의 유래: 일본에서 한국으로
붕어빵은 20세기 초 일본에서 유래했습니다. 일본에는 ‘타이야키’라는 간식이 있었는데, 붕어빵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는 일본에서 “도미”를 의미하며, 도미는 부와 행운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19세기 말엽 도쿄 아자부주반(麻布十番)에 있는 ‘나니와야(浪花家)’라는 가게에서 만들어진 화과자인 이 타이야키를 한국식으로 변형해 만든 것이 바로 붕어빵이죠.
한국에서는 1930년대 후반, 일본 식민지 시절에 타이야키가 전해졌고, 이후 한국의 입맛에 맞춰 팥소를 듬뿍 넣은 붕어빵으로 발전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어 서민 간식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만드는 원리
여러분도 붕어빵 가게에서 붕어빵을 만드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아시다시피, 붕어빵은 특유의 철판 틀에서 구워냅니다. 붕어 모양 틀에 반죽을 부은 뒤, 팥소를 넣고 다시 반죽을 덮어 틀을 닫습니다. 양면에서 균일한 열을 가해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붕어빵이 완성됩니다. 팥 외에도 최근에는 슈크림, 치즈, 심지어 피자 맛까지 다양한 속재료로 진화 중입니다. 음식은 계속 입맛에 따라 변하는 것 같네요!
호떡의 유래: 중국에서 건너온 겨울 친구
아까 붕어빵이 일본에서 건너왔다는 사실도 저는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사실 호떡도 사실 중국에서 유래한 음식이랍니다. 조선 후기 중국 상인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이들의 음식 중 하나였던 “호병”이 한국식 호떡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름에서 ‘호’는 ‘오랑캐’, ‘중국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만드는 원리
호떡은 반죽의 특성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밀가루 반죽에 효모를 넣어 부풀린 후, 소로 설탕, 견과류, 계피가루 등을 넣습니다. 팬 위에서 누르개로 꾹 눌러 구우면 속의 설탕이 녹아 달콤한 시럽이 되지요. 뜨거운 호떡을 한입 베어 물면 터져 나오는 달콤한 꿀은 추운 날씨를 잊게 만들죠. 우리나라에도 시장마다 맛짐이 있어서 국민 간식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인절미 호떡, 녹차 호떡처럼 다양한 재료가 더해져 현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호빵의 유래: 한국의 겨울 대표 간식
호빵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겨울 간식입니다. 1970년대에 삼*식품이 즉석 찐빵이라는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면서 탄생했습니다. 당시 빵은 부유층의 음식으로 여겨졌는데, 호빵은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들에게 빵을 제공하려는 목적이 컸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간단합니다. ‘호호 불어 먹는 빵’에서 호빵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후 다양한 속재료와 크기로 변주되며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만드는 원리
호빵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발효된 반죽입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긴 공기층이 빵을 폭신하게 만들어줍니다. 속재료로는 팥, 야채, 피자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반죽을 속재료로 감싼 뒤 찜기에서 뜨거운 수증기로 쪄내면 부드러운 호빵이 완성된답니다!
마무리: 왜 겨울 간식일까요?
붕어빵, 호떡, 호빵은 왜 유독 겨울에 인기 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따뜻함입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 한 손으로 간식을 쥐고 있으면 손도 녹고, 몸도 따뜻해집니다. 또한 이 간식들은 즉석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 따끈따끈한 온기를 제공하죠.
붕어빵, 호떡, 호빵은 추운 겨울날 우리의 손과 마음을 녹여주는 맛있는 간식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전통이 가득 담겨있는 겨울 간식! 유래와 만드는 과정까지 알게 되니, 이 간식들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이번 겨울, 거리에서 만난 붕어빵과 호떡, 호빵을 더 맛있게 즐겨보세요!
겨울간식도 시대에 따라 선호도가 많이 바꼈네요.예전에는 호빵이 최고였죠. 이런 음식들은 계절을 상징하기도 추억을 생각하게 만드는것같네요. 세월이 지나도 없어지지않고 계속 겨울이되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맞아요.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겨울 간식이 나중에도 먹을 수 있는 간식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