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씨몽키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씨몽키를 7월(?) 정도 때부터 키웠는데요, 우와, 지금까지 1마리의 씨몽키 녀석이 살아남아 있어 놀랍네요! 그래서 10월인 지금, 대략 3-4개월 정도의 씨몽키 기르기 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씨몽키를 데려오다!
씨몽키는 다*소 같은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호기심이 들어 사 봤습니다. 안에는 (찍진 못했습니다 ㅠㅠ) 다양한 봉지 두 가지와 어항, 그리고 설명서와 스포이드 같은 것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항은 집 모양이었습니다. 대략 오른쪽 사진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그림은 씨몽키 알입니다. 저렇게 많진 않지만, 많은 알들이 들어있는데요. 이걸 물에 넣어주면 끝입니다! 기다려 봤죠!
씨몽키 알이 부화하다
씨몽키 알을 물에 넣고 기다리면, 정말 신기하게도 작은 생명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부분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부화가 시작되는데, 전 하루 정도 두니 나오더라고요. 처음에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더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죠. 사실, 처음 그 작은 점 같은 녀석들이 꼬물꼬물 움직일 때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어요.( 좀 귀엽다, 그리고 너무 많아서 징그럽다?)
처음 태어난 씨몽키는 아주 투명한 몸을 가지고 있고, 꼬리도 길쭉합니다. 물속에서 작은 물결을 타며 이리저리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아기 물고기처럼 느껴집니다. 아직 아주 작아서 한참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활발하게 움직이며 크는 게 보이는데요, 그걸 지켜보는 즐거움은 씨몽키 키우기의 묘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씨몽키를 키우면서 가장 놀라운 점은 생각보다 관리가 간단하다는 것이에요. 물만 제대로 맞춰주면 알아서 부화하고, 스스로 잘 자라니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지 않더라고요.
점점 더 커져 간다…
씨몽키가 부화한 후, 처음에는 정말 작은 크기여서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집니다. 일주일 정도(도 안 지나서) 지나면 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커지는데, 특히 꼬리 부분이 길어지면서 물속에서 춤추는 모습이 훨씬 뚜렷해집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씨몽키는 더욱 활발해지고, 몸 색깔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투명했던 몸이 점점 짙어지면서 씨몽키만의 독특한 형태를 띠죠. 크기도 제법 커져서 눈으로도 쉽게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어요. 특히 헤엄치는 방식이 재미있는데, 앞뒤로 몸을 흔들며 자유롭게 물속을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씨몽키의 수는 줄고, 대신 3마리만이 남았어요. 처음에는 그 작은 물방울 같던 씨몽키들이 이렇게 커져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생명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은 씨몽키가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기쁨이 이 생물을 키우는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끝인가…
하… 이제 끝인가 10월이 되고 오랜만에 어항을 보는데 씨몽키가 살아있네요.
관심도 없는 와중에 친구를 잃고 혼자만 남아 아무도 없는 어항을 떠돌고 있다니, 불쌍하면서 멋지고 기특하네요.
그래도 이제 이 친구의 끝은 잘 보내주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어떤것을 키우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잘키우는게 중요하겠죠? ^^;
맞아요…
이제 잘 키워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