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네 시네마-스즈메의 문단속-*스포일러 포함, 글쓴이의 개인적 견해 포함 유의*

여러분, 리스네 시네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 중 가장 최신편인 {스즈메의 문단속}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재난 3부작인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를 이어서 [스즈메의 문단속}이 아주 큰 인기를 끌었었지요. 혜성 충돌, 폭우를 이어서 이번에는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실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스즈메의 문단속}을 제작하셧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이모와 사는 주인공 스즈메가 “이 근처에 폐허 있니?” 라고 물은 남자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 자신이 말해 준 폐허로 가 보니 폐허가 된 공중 목욕탕에서 덩그러니 남은 문을 열고, 박혀 있던 돌을 뽑으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뽑은 돌은 물컹한 것으로 변하더니 멀리 뛰어갑니다.

그리고 나서 아무 생각 없이 학교에 간 스즈메가 자신이 돌을 뽑은 장소에서 붉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곳으로 뛰어간 스즈메는 방금 봤던 남자가, 자신이 연 문을 닫으려고 힘쓰는 모습을 보고 정신없이 달려가 같이 문을 밀어주지요.

남자는 문을 닫으면서 이런 주문을 외웁니다.

かけまくもかしこき日不見ひみずの神かみよ。 아뢰옵기도 송구한 히미즈의 신이시여. 遠とおつ御祖みおやの産土うぶすなよ。 머나먼 선조의 고향 땅이여. 久ひさしく拝領はいりょうつかまつったこの山河やまかわ、 오래도록 배령한 산과 하천, かしこみかしこみ、謹つつしんでお返かえし申もうす。 경외하고 경외하오며, 삼가 돌려드리옵나이다.
.

스즈메의 이모는 출근을 하고, 아무도 없는 집에 도착한 스즈메와 소타. 스즈메가 1층에서 구급상자를 찾는 동안, 소타는 2층에 있는 스즈메의 방에 가 있는데요,  이후 소타가 목격한 스즈메의 방은, 이게 사람 방인지 돼지 우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어질러져 있었습니다. 소타는 스즈메의 방을 간단히 정리하고, 어딘가 앉을 만한 자리를 찾다가 구석에 놓인 다리 하나가 없는 조그마한 유아용 의자를 발견하고, 그 의자에 앉습니다.

이후 스즈메는 소타의 부상을 치료한 뒤, 그와 통성명을 하고 조금 전 나타났던 검붉은 기운이 미미즈라는 존재라는 말을 듣습니다. 또한, 소타는 그런 미미즈가 일으키는 지진을 막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돌며 미미즈가 뿜어져 나오는 문을 닫는 토지시라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말도 듣지요.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며 조금은 안면을 튼 두 사람. 그러다 갑자기 스즈메의 2층 방 창틀 쪽으로 갑자기 마른 고양이가 나타나요. 비쩍 말라 기운이 없어 보이는 고양이를 위해 멸치 몇 마리와 물을 건네준 스즈메는 고양이에게 다정하게 “우리 집 아이가 되지 않겠니?”라며 말을 거는데, 그 순간 고양이는 멀쩡하게 살집이 올라오며 인간의 언어로 “응. 스즈메. 다정해.” 라고 말을 합니다. 두 사람이 깜짝 놀라는 사이 고양이는 소타를 쳐다보며 “너는 방해돼!”라고 말하고, 스즈메의 의자에 앉아 있던 소타는 그 자리에서 갑자기 사라지고 말지요.

놀란 스즈메는 소타를 찾고, 그때 갑자기 의자가 저 혼자 부들거리며 움직이더니, 이내 소타의 목소리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 고양이의 저주로 소타는 의자가 되버리고 맙니다. 이후 고양이는 스즈메에게 또 보자는 인사를 남기고, 창밖으로 도망칩니다. 비록 의자가 되고 말았으나 어째서인지 의자 다리를 자신의 사지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소타는 길을 내달려 고양이를 쫓아가고, 스즈메도 이를 내버려 둘 수 없어 둘을 쫓아 나가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렇게 해서 소타와 스즈메는 일본 곳곳을 다니면서 문을 닫고, 지진 장소와 관련된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스즈메는 이 과정에서 가출(?) 하다시피 한 스즈메를 진심으로 아끼는 이모의 마음과, 어릴 때 지진으로 죽은 엄마에 대한 마음을 알아보면서 짧지만 굵은 성장을 이룩합니다.

더 이상의 결말은 알려주면 안 될 것 같네요! 재미가 반감되니까요~!1

그럼 리스네 시네마, 다음에 만나요^^ (덧으로 스즈메의 명대사!)

내 여정의 이야기는 이걸로 끝났다. 잊고 싶지 않은 감정도, 기억하고 싶은 일들도, 거의 다 얘기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부터는 짧은 후일담이다. 하지만 이건 보통 에필로그로 불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에필로그라 말하는 건, 내 나날들은 구획을 두지 않은 채 걸음소리를 내며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私の旅の物語はこれで終わりだ。忘れたくない感情も、覚えおきたい出来事も、だいたい全部語り終えたと思う。ここから先は短い後日談だ。でも多分、エピローグと呼べないと思う。エピローグと言うには、私の日々はまだばたばたと区切りなく続いているから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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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리모스토리의 포스팅을 하고 있는 RIMO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고, 리모스토리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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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18일 11: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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