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모스토리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이상해진 개에 대한 포스팅인데요? 이상한 개의 행동을 살펴보며,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개가 이상해졌다??
이번에도 개와 놀기 위해 밖에 나갔는데요. 쓰레기 봉투가 막 흐트러져 있어서 놀랐습니다. 어떤 일인가 했더니, 개가 봉지를 뜯어버린 거였죠. 자신의 욕구를 참지 못하고…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개에게 심하게 혼냈는데도, 개는 그걸 죄없는 암컷 개와 닭들에게 풀더라고요. 화가 날 수 밖에 없었죠
개가 다른 동물들에게 화풀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내 감정이 개에게 전달되고, 그 감정이 다른 동물들에게까지 전해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니, 나의 분노가 개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는 내 기분을 알아채기만 할 뿐, 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을 테니까요.
또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수컷 개들도 발정기가 있어서 그때는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걸요. 그 시기가 되면 예민해지거나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기 어려워질 수 있죠. 나도 몰랐던 사이에 발정기 스트레스로 인해 개가 불안정한 상태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화를 내기 전에 개의 상태를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혹시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상황이 있었는지, 아니면 예민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하면서요. 다음번에는 먼저 개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른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대신 긍정적인 방식으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도와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도 화나긴 했습니다….
죄없는 다른 친구들
하… 하지만 개가 자기가 그 스트레스를 풀면 되는데, 다른 애들에게 시비를 거니까 문제예요.
그 스트레스를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면 좋을 텐데, 죄 없는 다른 동물들에게 시비를 거니까 문제라고 거죠. 다른 애들도 평화롭게 지내고 싶을 텐데, 자꾸 불안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다른 개에게 자꾸 시비를 거는 모습이 반복되니 더 걱정이 되더군요. 사실 개들 사이에서도 사회적 규칙이 있고, 서로의 공간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자꾸 다른 개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건 안 좋은 거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개가 점차 다른 개를 적이 아닌 친구로 대할 수 있도록 차분히 접근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내야 겠죠….
마치며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통해 개의 행동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감정이나 에너지를 조절하지 못하고 다른 개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먼저 개의 그 방식을 고쳐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개와 함께 지내다 보면 이렇게 생각지 못한 상황들이 생기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좋은 방향으로 바꿔갈 기회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개가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지켜봐 주려 합니다.
지금까지 도그스토리였습니다!
그냥… 이상한거지
가을타나봐요~~!